성경말씀1

하나님의교회와 한국교회의 십일조 주장에 대한 반박글
운영자 23-04-27 14:23 1,713 hit

하나님의교회는 “구약의 십일조가 신약 시대에도 동일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경 구절을 인용, 신도들에게 십일조를 강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성경의 본질적 맥락과 신약적 복음의 자유를 심각하게 왜곡한 것입니다. 주요 오류를 살펴보겠습니다.


1. 십일조의 원래 목적: 구약 율법의 일부
십일조 제도는 본래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레위 지파 제사장들의 생계를 위해 명령된 헌납이었습니다(민 18:21–24).

  • 레위 지파만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고, 그 대신 다른 지파가 소출의 10분의 1을 바치는 방식으로 생활비를 충당했습니다.

  • 이는 구약 율법 아래에서만 유효했던 강제적 ‘종교세’ 성격의 제도로, 성전 유지와 제사장 직분 유지를 위한 경제적 장치였습니다.


2. 신약에서의 변화: 성도 자체가 성전이자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 이후, 구약의 성전 제사장 제도는 완성되었습니다.

  • 성전은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졌고, 성령이 임한 신약 시대에는 모든 성도가 곧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고전 3:16).

  • 또한 신약 성도들은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으로 부름받았습니다(벧전 2:9).

  • 따라서 신약 시대에 강제적 십일조를 바치거나 내야 할 근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3. 왜곡된 신약 인용의 문제
하나님의교회는 마태복음 22장 21절(“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을 들어 십일조 의무를 주장합니다.

  • 그러나 이 말씀은 구약 율법을 따르던 유대인들에게 신앙적 헌신을 강조한 것으로, 금전적 십일조를 지시한 말씀이 아닙니다.

  • 마태복음 23장 23절(“박하와 회향의 십일조도 드리되, 그러나 의와 인과 믿음은 버리지 말라”)도, 율법의 외형만 중시하던 바리새인들을 책망하는 구절일 뿐입니다.

  • 따라서 신약 성도에게 십일조를 명령한 근거가 아님이 분명합니다.


4. 고린도전서의 ‘연보’는 십일조가 아니다
하나님의교회는 고린도전서 16장에 기록된 “매주일에 준비하라”는 연보 명령을 초대교회의 십일조 근거로 삼습니다.

  • 그러나 실제로 이 연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돕기 위한 1회성 특별 구제 모금이었습니다(행 11:29–30, 롬 15:25–27).

  • 모금 중 바울이 돈을 유용했다는 모함도 있었으나(고린도후 8:20–21), 결국 한 번의 모금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신약 어디에도 “십일조”라는 정기적·강제적 의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5. 진정한 신약 구제의 의미
신약은 율법적 십일조 대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선행을 베푸는 자발적 사랑과 나눔을 강조합니다.

  • 고린도후서 9장 7절은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억지로나 인색히 하지 말지니”라고 권면합니다.

  • 헌금과 구제는 강제나 의무가 아니라, 진정한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자유와 기쁨의 결실이어야 합니다.


6. 결론
구약의 십일조는 신약 성도에게 더 이상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율법의 부담에서 해방되어 사랑과 자발적 헌신으로 이웃을 섬기고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성경의 맥락을 벗어난 십일조 강요는 복음의 본질과 자유를 훼손할 뿐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십일조 논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신약의 정신인 사랑과 나눔의 실천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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