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1

예배의 본질, 그 기원과 오늘날의 오해. 신령과 진정의 예배로 돌아가야 할 때
운영자 21-12-03 20:50 2,317 hit

1. 예배의 기원,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오늘날 교회의 예배 형식은 예수님과 열두 사도들이 함께 나눈 최후의 만찬에서 시작됐다.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고(마태복음 26:30), 제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기도했고, 다시 찬송하는 절차를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치셨다. 이 단순하고 본질적인 행위들이 점차 순차적으로 체계화되어 초기 교회 예배의 원형이 되었고, 훗날 가톨릭의 미사 형식으로 발전했다.


2. 예배 형식의 변질 ― 가톨릭 미사에서 개신교 예배로

가톨릭 미사는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에서 시작 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본질보다는 외형절차적 순서가 지나치게 강조되는 방향으로 변질됐다. 미사는 엄격한 예식 순서(입장, 찬송, 기도, 설교, 성찬, 축도 등)에 따라 진행되며, 점차 신앙의 내면보다는 반복적 형식과 관행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16세기 종교개혁이 일어나자, 루터와 칼뱅 등 개혁자들은 가톨릭 미사의 부패와 비본질적 요소(면죄부, 성물 숭배, 라틴어만의 예식 등)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예배의 전체 구조와 절차적 틀은 거의 바꾸지 않았다. 설교 중심으로 바뀌긴 했지만, 예배의 순서 자체(찬송, 기도, 설교, 헌금, 성찬, 폐회기도)는 여전히 가톨릭에서 계승한 것이다. 그 결과, 오늘날 대다수의 개신교 예배 역시 외형적이고 율법적인 순서와 형식에 따라 진행된다. 이런 예배는 본래 예수님이 강조하신 내적 변화와 진정성보다는, 정해진 틀을 지키는 것에 더 치우치는 모습을 보인다. 


3. 예배의 참된 뿌리 ― 구약 성전과 절기의 본질

예배의 기원을 깊이 살펴보면, 그 뿌리는 구약 성전에서 지켰던 안식일, 속죄일, 유월절 등 다양한 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절기와 의식을 명하신 근본 이유는 단순한 반복이나 외적 행위가 아니라, 백성들이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죄사함을 받아 성전(그 당시에는 건물, 오늘날에는 성도의 마음과 삶)을 정결하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즉, 진정한 예배란 악한 마음을 회개하고, 선한 마음으로 선행을 실천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인격적 만남을 이루는 데 그 본질이 있다. 결국 예배의 핵심은 율법적 형식이 아니라, 회개와 변화, 사랑과 실천, 그리고 하나님과의 살아있는 교제임을 기억해야 한다.

 

4. 율법적 예배의 한계와 본질적 회복의 요청

현대 교회의 예배 형식, 특히 성만찬에서 파생된 다양한 순서(찬송, 기도, 헌금, 설교, 성찬 등)는 본질적으로 인간이 만든 율법적 전통에 가깝다. 이러한 외형적 형식과 반복된 절차로는 신앙의 본질, 즉 하나님과의 참된 만남을 대신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요한복음 4:23~24)고 하신 말씀은 단순한 형식적 행위가 아니라, 성도가 죄와 악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실제 삶에서 사랑과 선행, 진리의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예배를 의미한다. 진정한 예배는 외적인 형식이 아니라 내적인 변화, 삶의 열매, 그리고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소통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5. 결론 ― 참된 예배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성만찬을 근거로 한 율법적 예배 형식에 치우쳐 진정한 예배의 본질을 잃고 있다. 그러나 참된 예배는 성전된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고 악을 멀리하며 선행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삶 그 자체에 있다. 이제 교회와 성도들은 예배의 외형적 형식에서 벗어나 신령과 진정, 회개와 사랑, 삶의 변화와 실천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로 돌아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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