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한국교회 피해자모임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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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978년에 엄수인 전도사가 쓴 '육체로 오신 하나님'을 안상홍이 인용한 후 자신의 책을 발행하여 교리로 가르쳤다고 들었는데요. 저 책에서는 안상홍을 재림예수로 나타내려는 교리가 있다 들었는데, 안상홍은 죽기 전까지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럼 저 교리를 가르칠 때에도 안상홍이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표현한 적이 없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이 재림예수 놀이에 심취한 것은 1978년 엄수인 전도사가 발행한 육체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책자에 심취했기 때문입니다. 1964년 하나님의교회를 설립한 안상홍은 안식교 교리에 심취하여 1971년을 세상 종말로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예고한 종말이 불발되자 그를 따르던 수많은 교인들이 탈퇴하였고 이로 인해 안상홍의 입지는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75년 엄수인을 기점으로 교회는 급성장 하였고 1978년 ‘육체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책자를 엄수인이 발행하여 안상홍을 육체로 온 재림예수로 증거했던 것입니다.

이에 감동을 받은 안상홍은 엄수인을 총애하였고 엄수인의 책자를 자신의 저서에 등록하여 교회의 정식 교리로 채택했습니다. 김주철이 공식적으로 가르치는 멜기세덱의 반차, 초림예수와 마지막 예수, 절기 지키는 시온성, 다윗왕의 예언 등의 대다수 교리들은 엄수인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신도들은 안상홍을 재림예수로 신봉했으며 안상홍도 이를 만족스럽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교회에서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주간 종교 신문을 보더라도 안상홍은 자신을 재림예수로 여겼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교인들은 안상홍과 함께 1988년에 휴거 될 것으로 믿고 있었고 안상홍 또한 1988년이 되면 신도들과 함께 하늘로 올라간다고 주장했다고 신도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안상홍의 간증문을 보면 자신은 1948년에 세례를 받았으나 625전쟁으로 인해 성경을 연구하지 못하다가 1951년부터 성경을 연구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못다 이룬 37년의 복음을 자신이 전파하게 될 것과 모든 복음이 마쳐지는 1988년에 신도들과 함께 하늘로 승천할 것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러나 1985년 안상홍이 급사하면서 대다수 신도들이 교회를 떠났고 김주철은 신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하여 장길자를 우상화 하거나 안상홍이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1988년에 심판주로 강림한다는 새로운 교리를 설파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안상홍은 1978년부터 재림예수 놀이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