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2

제43장 요한계시록 10장의 ‘일곱 우레’는 절기가 아니다. 하나님의교회 해석의 오류
운영자 21-09-04 16:06 3,614 hit

하나님의교회의 “일곱 우레 = 일곱 절기” 해석의 문제

하나님의교회는 요한계시록 10장에 나오는 ‘일곱 우레(Seven Thunders)’를 구약 절기 7가지를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즉,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이 바로 예언된 ‘일곱 우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성경이 쓰인 문맥과 상징적 의미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아래에서 그 이유를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1. ‘우레’는 하나님의 음성과 심판(말씀)을 나타내며, 절기가 아니다

  • 성경 곳곳에서 ‘우레(THUNDER)’는 하나님의 큰 목소리, 말씀을 선포함, 또는 심판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 시편 29:3에서는 “여호와의 목소리가 우레 같다”고 하여, 하나님의 권능 있는 말씀을 우레에 비유했습니다.

    • 요한복음 12:28–29에도 “아버지여,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하자 하늘에서 소리가 우레처럼 들렸습니다.

    • 계시록 4:5에서도 “우레가 났다”고 기록된 후 하나님의 보좌에서 불이 번쩍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 요한계시록 10장 4절에는 “일곱 우레의 말을 들었으나 기록하지 말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 여기서 하나님은 그 말씀이 마지막 때에 큰 의미를 가지지만, 당장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 만약 ‘우레’가 단순히 절기 날짜를 말하는 것이라면, “기록하지 말라”는 지시는 전혀 설명되지 않습니다.

  • 따라서 ‘일곱 우레’는 하나님의 중요한 메시지(말씀)이지, 절기 이름이 결코 아닙니다.


2. 계시록 전체 구조에서 ‘일곱 우레 = 절기’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 요한계시록은 묵시(환상) 문학 방식으로 쓰인 책입니다. 여기서 ‘일곱’은 “완전함”이나 “단계적 완성”을 상징합니다(예: 일곱 교회, 일곱 인, 일곱 나팔).

  • ‘일곱 우레’는 여섯째 나팔(계 9장)과 일곱째 나팔(계 11장) 사이에서 등장합니다. 이 시점은 마지막 때 종말 예언이 막바지로 다가오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 특히 계시록 10~11장은 두 증인(계 11장)과 연결되며,

    1. 두 증인이 3년 반(1260일) 동안 예언하다가

    2. 죽임을 당하고 3일 반 후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이야기(계 11:11-12)

    3. 바로 그 순간에 일곱째 나팔이 울립니다(계 11:15).

  • 이처럼 일곱 우레의 시점은 마지막 때 예언의 절정 부분입니다. 절기 목록을 알리는 단순한 정보와는 전혀 다른 문맥입니다.


3. “작은 책을 먹으라”는 예언자적 사명의 표현이다

  • 계시록 10장 9~11절에는 요한이 “작은 책을 먹으라”는 천사의 명령을 받습니다.

    • 이 장면은 구약 에스겔 3장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고(먹고), 예언자로서 그 말씀이 어떻게 이뤄질지 선포하는 사명을 보여 줍니다.

    • 즉, 작은 책은 하나님의 말씀(예언) 그 자체입니다. 먹는 것은 그 말씀을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 만약 ‘우레’가 절기 문제라면, 작은 책을 먹으라는 행위는 전혀 설명되지 않습니다.

  • 따라서 ‘일곱 우레’는 에스겔이나 다른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심판 혹은 구원 예언)을 가리키는 상징이지, 절기 날짜를 알려주는 단순한 숫자 코드가 아닙니다.


4. 두 증인의 부활과 성전 회복도 ‘절기’와 다른 차원이다

  • 계시록 11장에서 “두 증인이 죽임을 당했다가 3일 반 만에 부활하여 구름을 타고 올라갔다”(계 11:11-12)는 장면은, 옛날 예수님이 예언하신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리라”(요 2:19)와 같은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 곧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이 부활과 성령 강림으로 회복되는 상징적 예언입니다.

    • 이 사건 직후 곧바로 “일곱째 나팔”(계 11:15)이 울립니다.

  • 따라서 ‘일곱 우레’는 두 증인의 부활·승천과 맞물려,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성전이 회복되고 성도들이 사명을 완성하는 예언의 핵심 부분입니다. 절기와 연결짓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5. 정리: 일곱 우레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이지, 절기가 아니다

  1. ‘우레’는 하나님의 음성(말씀)과 심판·구원의 선언을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2. 계시록 10장은 “아직 봉인된 하나님의 예언”을 다루는 부분으로, 절기를 알리는 장이 아닙니다.

  3. 계시록 전체 구조 특히 두 증인의 죽음·부활·승천과 일곱째 나팔의 과정에서 ‘절기 목록’을 찾기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습니다.

  4. “작은 책을 먹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예언하는 선지자적 사명을 상징하며, 절기와는 무관합니다.

  5. 두 증인의 부활과 성전 회복은, 구약 절기가 아닌 새 시대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되는 예언적 사건입니다.

결국 하나님의교회가 ‘일곱 우레 = 7대 절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 전반의 흐름과 상징적 의미를 무시한 얕은 해석입니다. 일곱 우레는 하나님의 말씀이 마지막 때에 큰 소리로 선포되는 심판·구원의 예언이지, 단순히 절기 명단을 알려 주는 숫자가 아님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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